수면다원검사교육이수자 신규 취득 과정
전남대학교병원 성충만
신규 취득을 준비하는 전문의를 위한 안내
수면다원검사(polysomnography, PSG)는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을 비롯한 다양한 수면질환을 진단하는 가장 중요한 검사 중 하나이다. 국내에서는 검사의 질을 관리하기 위하여 수면다원검사 교육이수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수면다원검사가 건강보험 급여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관련 급여기준에 따라 교육이수자 요건을 갖춘 전문의가 검사 결과를 판독하여야 한다.
처음 자격 취득을 준비하다 보면 기본교육과 임상교육은 무엇이 다른지, 6개월 수련과 50례 판독은 모든 지원자에게 필요한 것인지 등 여러 가지 궁금증이 생긴다. 이번 글에서는 신규 취득 과정을 경로별로 정리해 보고자 한다.
교육이수자가 되는 세 가지 경로
현재 시행세칙에서는 수면다원검사 교육이수자가 될 수 있는 경로를 크게 세 가지로 규정하고 있다.
| 구분 | 주요 요건 |
| ① 필수평점 | 전문의 자격 취득 이후, 최근 3년 이내
기본교육평점 10점 이상 + 임상교육평점 10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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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② 국내 교육훈련 | 국내 수면관련 수련기관에서 전문의로서
6개월 이상 교육 + PSG 50례 이상 시행 또는 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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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③ 국외 교육훈련 | 국외 수면관련 수련기관에서 6개월 이상 교육 (증례 목록 제출 요건 없음) |
이 중 국내에서 별도의 수면수련 과정을 거치지 않은 전문의가 접근하기 쉬운 방법은 필수평점을 취득하는 경로이다. 반면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하는 수련기관에서 근무하고 있고 적절한 지도의사의 지도를 받을 수 있다면 6개월 교육훈련 경로를 이용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기본교육 10점 + 임상교육 10점과 6개월 수련 + 50례 판독을 모두 충족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두 가지는 서로 다른 자격 취득 경로이다.
1. 첫 번째 경로: 기본교육 10점 + 임상교육 10점
필수평점을 통한 취득 경로는 비교적 간단하다.
전문의 자격 취득 → 기본교육 10점 + 임상교육 10점 → 서류심사 → 실기평가 → 교육이수증 발급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이후 최근 3년 이내 수면다원검사 기본교육평점 10점 이상과 임상교육평점 10점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 여기에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전공의 수련과정에서 받은 수면다원검사 관련 교육은 신규 교육이수자 취득을 위한 평점으로 인정되지 않는다(시행세칙 제4조).
●기본교육평점
기본교육평점은 수면다원검사 정도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교육주관학회에서 실시하는 수면다원검사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여 취득한다.
대한수면호흡학회를 비롯한 여러 교육주관학회에서 승인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안내자료에서는 교육당 최대 4점의 기본교육평점을 취득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따라서 여러 교육 프로그램에 참석하여 총 10점 이상을 취득하면 된다.
● 임상교육평점
임상교육은 수면다원검사의 실제 시행과 분석 및 판독 능력을 교육하기 위한 단계별 과정이다.
임상교육은 정도관리위원회에서 시행하며,Step 1 → Step 2 → Step 3 → Step 4의 순서로 이수한다. 각 Step은 2.5점으로, 네 단계를 모두 이수하면 필요한 임상교육평점 10점을 충족한다.
단계의 순서를 건너뛰거나 바꾸어 이수할 수 없으므로 Step 1부터 차례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필수평점 경로는 간단히 ‘기본교육 10점 + 임상교육 10점’으로 기억하면 된다.
2. 두 번째 경로: 수련기관에서 6개월 이상 교육훈련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하는 수련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면 별도의 교육훈련 경로를 이용할 수 있다.
시행세칙에 따르면 국내 수면관련 수련기관에서 전문의로서 6개월 이상 수면다원검사에 대한 교육을 받아야 하며, 해당 교육훈련기관은 수련의•전공의 교육 및 수련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제한된다.
또한 교육기간 동안 최소 50건 이상의 수면다원검사를 시행 또는 판독하고 이를 지도의사의 교육과 확인을 받아야 한다.
따라서 이 경로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전문의 → 수련기관에서 지도의사에게 6개월 이상 교육(교육기간 중 PSG 50례 이상 시행 또는 판독) → 서류심사 → 실기평가 → 교육이수증 발급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지도의사의 자격이다. 교육을 담당하는 지도의사는 최소 3년 이상 수련기관에서 수면다원검사실을 운영하고, 3년 이상 매년 50건 이상의 PSG 실적 또는 기간에 관계없이 총 300건 이상의 PSG 실적을 갖추어 정도관리위원회의 인정을 받아야 한다.
따라서 이 경로를 계획한다면 교육 시작 전에 해당 기관과 교육을 담당할 의사가 각각 교육훈련기관 및 지도의사 요건을 충족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 수면다원검사 50례 판독 자료
6개월 교육훈련 경로에서는 교육이 끝난 후 제출해야 할 자료가 비교적 많다.
대표적으로 전문의 자격증, 지도의사 추천서, 6개월 이상 수련을 증명하는 경력증명서, 수련기관임을 증명하는 서류와 함께 수련기간 동안 판독한 PSG 50례 이상의 증례 목록과 견본 판독지 3건을 제출해야 한다.
50례 목록에는 환자의 성별과 생년월 또는 나이, 검사 시행 연월, 판독자 등이 포함되어야 하며 환자의 이름과 등록번호는 삭제하여 익명화해야 한다.
따라서 교육훈련을 시작할 때부터 자신이 시행하거나 판독한 PSG 증례를 별도로 기록해 두는 것이 좋다.
3. 세 번째 경로: 국외 수면관련 수련기관에서의 교육훈련
해외 수면센터에서 수련을 받은 전문의를 위한 별도의 인정 경로도 있다.
국외 수면관련 수련기관에서 6개월 이상 수면다원검사 교육을 받은 경우,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고 심사와 실기평가를 거쳐 교육이수자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추천서에는 수련기관의 명칭과 주소, 수련기간 및 해당 기간 동안 수면다원검사 판독에 대한 수련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내용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
4. 마지막 관문은 실기평가
어떤 경로를 선택하더라도 요건을 충족하는 것만으로 교육이수증이 바로 발급되는 것은 아니다.
제출된 서류에 대한 정도관리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한 후 수면다원검사 실기평가에 응시해야 한다.
실기평가는 수면다원검사 원자료를 이용하여 수면단계와 수면 중 사건을 실제로 scoring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교육과정을 이수하면서 단순히 강의를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PSG raw data를 이용한 sleep staging과 respiratory event scoring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평가는 원칙적으로 연 1회 이상 시행되며, 평가 일시와 장소, 응시원서 제출기한, 평가기준 및 평가형식은 평가일 2개월 전에 공고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자격을 취득한 후에는?
교육이수증을 발급받았다고 모든 과정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교육이수자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현재 안내자료에 따르면 자격 취득일로부터 5년 이내에 30점의 ‘수면다원검사 연수평점’을 취득해야 한다.
이때의 연수평점은 대한의사협회 일반 연수평점과는 다른 수면다원검사 연수평점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신규 자격 취득에 필요한 기본교육평점, 실제 판독교육을 위한 임상교육평점, 자격 취득 이후 갱신을 위한 연수평점을 서로 구분하여 이해하면 전체 제도가 훨씬 명확해진다.
한눈에 정리하는 신규 취득 과정
신규 취득을 준비한다면 우선 자신의 상황에 맞는 경로를 결정하는 것이 출발점이다.

(출처: 대한수면호흡학회 공지사항_수면다원검사 교육이수자 및 지도의사 취득절차 안내)
수면다원검사교육이수자 제도는 처음 접하면 여러 종류의 평점과 교육과정 때문에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신규 취득 과정은 크게 보면 필수평점을 취득하는 경로와 수련기관에서 교육훈련을 받는 경로로 이해할 수 있으며, 해외 수련자를 위한 별도의 인정 경로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신규 취득을 준비하는 전문의라면 먼저 자신의 근무기관에서 6개월 교육훈련 경로를 이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그렇지 않다면 전문의 취득 후 기본교육과 임상교육 일정을 계획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이후 실제 PSG 판독과 scoring을 충분히 익혀 실기평가까지 준비한다면 전체 과정을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